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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창원 마산 무학산 블랙야크100대 명산 등산코스 및 주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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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 무학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플러스 최단등산코스 및 주차정보

 

하... 애증의 무학산이다.
마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무학산..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무학산이 우리 집과 가까워서
입구에서 데크로드길로 올라가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주차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원각사 주차장
서원곡 공영주차장
(데크로드 입구 쪽이라서 좀 많이 걸어야 한다.)
백운사 주차장 (자리 없음 주의)
또는 서원곡유원지 주차장

이곳 갈림길에서 표지판이 없어서 헷갈리기는 하는데
오른쪽 갈림길로 올라가면 된다.
입구 쪽에 사람이 계셔서 사진을 못 찍었다.

이곳은 어릴 적에 정말 자주 놀러 갔었던 계곡이었는데
수영장만큼 깊고 넓어서 사람도 많았었는데 
인명사고 난 이후로는 폐쇄된 것 같았다.

정말 라떼는.. 이런 데크로드 길이 없었는데.. ㅋㅋㅋ
깔끔하고 안전한 데크로드 길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창원 마산회원구 회원동에 있는 무학산은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산일뿐만 아니라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 에도 선정된 명산이다.

 무학산은 마산을 아우르는 큰 산인 만큼
절들도 곳곳에 많이 있다.

무학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나는 서원곡유원지로 시작해서 정상까지 올라갈 예정인데 알아보니 최단코스라고 한다.
무학산 정상을..
살면서 3번 정도 가본 것 같고..
등산은 전혀 안 하는 등린이로써
도시락 까먹고 하니
4시간~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무학산 정상까지.. 1.9km 정말 짧아 보이는데..
험란하겠지…

이번 산행이 나에게 더욱 뜻깊은 건
태어나 처음으로 혼자서 등산하는 것이다!
여자라서
그동안 무섭다는 핑계로 도전을 미뤄왔다가
일어나지 않은 극히 드문 일로 포기해 버리는 나 자신이 싫어지기도 하였고 죽기밖에 더하겠나 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올라가는 길에 조그마하게 손글씨로 적어도는
이정표!!
너무 내 취향이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하고 올라갔다!ㅎㅎ

먹어보진 않았지만 약수터도 있고

중간중간 손글씨 이정표! ㅋㅋ
근데 생각해 보니 저게 마지막이었던 듯
위에는 없었던 거 같다 ㅋㅋ

또.. 라떼이긴 하지만.. ㅋㅋ
어릴 적엔 계곡물도 많았는데..
지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싶다

길 따라 올라가다 보면 넓은 휴식공간이 나온다.
여기서 한 숨 쉬어가기도 좋다!
그리고..
여길 기준으로
올라갈 수 록 가파르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 ㅠ

다시 내려갈 따를 수천번 속으로 되뇌다 보면
팔각정? 같은 정각이 나와서 정말 정말
행복한 순간과 고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무학산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놀라운 경치이다.
무학산은 떡갈나무와 소나무의 무성한 숲으로 덮여 있고, 주변 풍경의 숨 막히는 전망을 제공한다.
마산이 훤히 보이는 뻥 풀린 풍경을 보고 나면
힐링 그 자체와
하.. 이제 내려갈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ㅋㅋ
애들과 여기 한 번인가 두 번인가 온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여기까지만 왔었다.. ㅋㅋ

유혹을 뿌리치고 조금만 올라가면
드디어 말로만 듣던 365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이 나오면 정말 다 온 거…

애들 생일 날짜에 서서
나의 눈높이에 맞춰 사진 한번 찍어주고

일 년 365일이 이렇게 길었었나..
몸소 깨달으면
서마지기가 나온다!!!
레알 다옴!!ㅋㅋ
 

그러나….
정상까지 365 계단이 한번 더 있었다..
왜.. 이건 몰랐을까..
이 허탈한 기분..
다리는 터질 것 같은데… ㅋㅋ
그래도 목표는.. 정상이니 올라가 보기로 한다..

그 와중에 진달래는 너무 이쁘다 ㅠㅠ

무학산에서 만개한 진달래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3월 말에서 4월이며
등산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4월과 6월 사이이다.
이 시기 동안,
산허리는 꽃들이 활짝 피면서 화려한 색으로 뒤덮인다.
 

드디어 정상~!!!!!!!

 혼자서 산행을 할 때의 단점…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다..
역시.. 셀카는 무리였다고 한다.
나름? 느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내게는 가깝고도 먼 무학산.
늘 보는 마산이지만 무학산에서의 마산은
너무나 이쁜 마산이었다.
숲 속과 계곡과 바다의 풍경은
정말 나의 빈약한 의지를 불태울만했다.

여자 혼자 산행하기에는…
날이 좋은 봄에는 혼자 산행하는 여성분도 많아서
무섭지 않았던 것 같다.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명산이라서 인지
곳곳에 쉬는 곳도 잘 되어있고
길도 예전보다는 많이 안전해진 듯하다.
올라가다 보면 곳곳이 돌이라서
미끄러운 운동화는 많이 불편할 것 같다.
생각보다 이정표가 많이 없어서 길이 헷갈리긴 했지만..
이것 또한 나의 도전과 모험의 선택이라 생각하고
나의 선택을 믿고 올라갔다.

이제야 왜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는지 알겠다.
비록 일주일은 다리 알이 터질 것 같았지만
이왕 재미 들린 거 또 가고 싶기도 하고
마산에 있는 산들 도장 찍기도 하고 싶기도 하고
블랙야키 100대 명산도 다 가고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은 꼭 가고 싶다!!

결론적으로,
무학산과 서마지기 등산로는 등산객들에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와 문화 유적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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