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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봉선화) 손톱 물들이기
마당에 봉선화가 이쁘게 많이도 피웠길래
동심으로 돌아가 손톱에 물들이기로 했다.
물론 우리 딸만.
엄마 어릴 적엔 봉숭아 돌에 빻아서 손톱에 물들이
소꿉놀이도 하고
재밌게 놀았다고 하니 안 믿는 눈치다.
우리 딸은 봉선화가 손톱에 물이 들여지는지도 모른다ㅠㅠ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다ㅠㅠ
절구에 봉선화를 가득 넣어 방망이로 열심히 찍어줬다.
명반을 넣으면 색이 더 진해지고 오래간다고는 한다는데 자연적인 게 더 좋아 우린 그냥 하기로 했다.
절구 한가득이었던 봉숭아가 빻으니 얼마 안 되었다ㅠㅠ
손톱 위에 하나하나 올려주고
기다려주면 끝~~~
첫눈 올 때까지 안 지워지면
첫사랑 이루어진 다고 하니
반응이 없다
이건.. 손.,ㅎㅎ
장갑 끼고 딸 손에 올려주면 불편해서
맨손으로 올려주고 남은 걸로 잠깐 손톱에 올려놨더니..
저리 되었다.
꼭...
김치 담그다 온 손 같다는.,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도 좋았고
우리 딸이랑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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